NH투자 "약달러 기조 계속될 것…하반기 평균 1360원 전망"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5.27 09:36
수정2025.05.27 09:42
NH투자증권은 올해 환율에 관해 27일 "약달러 흐름이 큰 변동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의 원/달러 환율 평균치를 1천36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권아민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지출 통한 성장 자극이 어렵고 이는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의 강한 매수세)에 대한 되돌림과 미국 예외주의의 둔화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미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고점을 지나 투자/제조업의 모멘텀(성장 동력)이 약해졌고 당장은 신중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입장 선회도 약달러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도 더 낮아질 전망"이라며 "당장 환율 협상을 둘러싼 환율 하락 분위기가 존재하며, 경기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의구심이 있어도 에너지 수입 물가 및 FDI 유출 완화 요인을 볼 때 달러 유동성 차원의 펀더멘털은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대선 이후 추경 및 금리인하가 예상되며, 정치 공백 해소와 경기 부양 기조는 원화 가치에 우호적일 것"이라며 "단 저성장·저금리의 미래는 결국 해외투자이며. 이는 환율 하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인 만큼 하단은 1천300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로화에 대해 5월 독일 총리 선출 뒤 국방예산의 편성과 인프라 투자 등 재정 모멘텀이 작동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엔화도 일본 중앙은행(BoJ)의 긴축 전망 때문에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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