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대표 "딥테크 투자 확대…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26 17:54
수정2025.05.26 17:56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 기자간담회 (한국벤처투자 제공=연합뉴스)]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KVIC)의 이대희 신임 대표가 딥테크(선행기술) 분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대희 대표는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래 경제성장 동력의 핵심이 되는 인공지능(AI) 등 딥테크 분야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며 "유망 딥테크 기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용 펀드 조성 등 전략적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10년 남은 모태펀드의 존속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벤처투자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2005년 조성된 모태펀드의 존속기간은 오는 2035년까지입니다.
모태펀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자펀드의 만기는 통상 10년으로 기존 법령대로라면 자펀드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모태펀드가 사라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모태펀드 존속기간 도래는 현재 당면한 중요한 이슈"라며 "모태펀드 운영의 안정적 기반이 다져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는 지난 20년간 10조9천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끌어와 44조6천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는데, 이를 통해 1만1천개 기업에 34조2천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대표는 "법정기금, 퇴직연금 등의 벤처펀드 출자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시장 소외영역에 대한 정책자금 출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태펀드 '루키리그'를 통해 신생·소형 벤처캐피탈(VC)의 등용문 역할을 강화하고 해외 거점 중심으로 글로벌 여유자금을 한국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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