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가치 '쑥쑥'…환율 1360원대로 급락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5.26 17:48
수정2025.05.26 18:35
[앵커]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로 급락하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화된 가운데 미국발 관세충격 우려가 고조됐는데, 주요 나라들의 통화와 비교했을 때 원화 가치 절상폭이 특히 컸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1원 20전 떨어진 1364원 4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136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미국의 아시아 통화 절상 요구 경계에 원화 가치는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23일 야간거래종가를 기준으로 한 주 새 2.45% 올라 절상폭이 주요국 중 두 번째로 컸습니다.
유럽연합(EU) 유로, 일본 엔 등은 원화보다 강세 폭이 작았고 원화보다 더 절상된 통화는 스웨덴 크로나뿐입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12월에 계엄이라든지 탄핵 때문에 달러가 약세가 됐을 때 그것을 반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지금 추가적으로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관세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지금 시장에 절상 기대감 자체가 아시아 통화 쪽에 쏠려 있는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강달러 정책 유지를 공언했지만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재정 불확실성 확대로 약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110 수준이었던 달러인덱스는 최근 10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환율이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유입도 늘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020억 원 가까이 사들이며 기관과 함께 2% 상승을 이끌었고 코스닥 지수도 1.3% 뛰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로 급락하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화된 가운데 미국발 관세충격 우려가 고조됐는데, 주요 나라들의 통화와 비교했을 때 원화 가치 절상폭이 특히 컸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11원 20전 떨어진 1364원 40전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136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미국의 아시아 통화 절상 요구 경계에 원화 가치는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23일 야간거래종가를 기준으로 한 주 새 2.45% 올라 절상폭이 주요국 중 두 번째로 컸습니다.
유럽연합(EU) 유로, 일본 엔 등은 원화보다 강세 폭이 작았고 원화보다 더 절상된 통화는 스웨덴 크로나뿐입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12월에 계엄이라든지 탄핵 때문에 달러가 약세가 됐을 때 그것을 반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지금 추가적으로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관세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지금 시장에 절상 기대감 자체가 아시아 통화 쪽에 쏠려 있는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강달러 정책 유지를 공언했지만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재정 불확실성 확대로 약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110 수준이었던 달러인덱스는 최근 10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환율이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유입도 늘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틀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020억 원 가까이 사들이며 기관과 함께 2% 상승을 이끌었고 코스닥 지수도 1.3% 뛰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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