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올해 3분기 낸드 가격 더 오른다…"최대 10% 상승"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6 15:53
수정2025.05.26 15:54
[삼성전자 'QLC 9세대 V낸드' (사진=연합뉴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의 성장이 촉진됨에 따라, 올해 3분기 낸드 플래시 가격이 최대 1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낸드 가격은 5∼10%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분기(3∼8%)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는 모습입니다.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와 eSSD의 수요 증가, 공급망 전반의 재고 감소 등이 이 같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트렌드포스는 "북미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지속적인 AI 투자가 3분기에 eSSD 수요를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용 SSD 시장은 완제품 재고 수준이 낮게 유지되면서 공급 부족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전분기 대비 최대 10%의 가격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스토리지의 수요 급증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GB200'과 같은 하이엔드 AI 서버의 출하와 부분적으로는 올해 초부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주문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SSD와 HDD 모두 CSP의 꾸준한 서버 구축으로, 기업 자본 지출이 증가하며 새로운 주문 성장의 물결을 이끌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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