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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기준금리 인하 무게…가계지출 동향은?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5.26 14:46
수정2025.05.26 15:51

[앵커]

이번 주는 다음 달 초 대통령 선거 이전 마지막 주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경제 일정들을 대선과 함께 생각해봐야 하는데요.

주목할 만한 일정으로 무엇이 있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나왔습니다.

어떤 키워드를 갖고 오셨죠?

[기자]

크게 3개로 정리해 봤습니다.

먼저 대선 전 마지막 금통위, 1분기 가계살림, 일본 가는 최태원 회장입니다.

[앵커]

이번 주는 시장의 관심이 한국은행을 향할 것 같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음 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목요일인 오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현 2.75%에서 0.25%포인트 내릴 거란 전망이 다른 어느 때보다 우세한 편입니다.

내수가 부진한 데다 미국발 관세정책 여파로 수출 전망도 어두워 경기 부양 차원에서라도 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0.2% 뒷걸음질 친 것이 수치로 확인됐고 국내외 기관들도 줄줄이 성장률 전망치를 1% 이하로 낮춰 인하 명분도 충분해서입니다.

금리 인하와 더불어 발표될 수정 경제 전망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0.8%선을 제시한 만큼 한은도 0%대 수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앵커]

금리 인하의 명분 중 하나인 가계 살림살이도 지표로 나온다고요?

[기자]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날 통계청에서는 지난 1분기 가구 월평균 소득과 지출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가계동향 조사 결과 자료를 발표합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수 부진이 한층 심화된 가운데 가계 소득과 소비 성향 관련 움직임이 얼마나 나빠졌는지가 관심입니다.

위축된 소비 탓에 가계 씀씀이 감소 폭이 컷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앵커]

산업계 이슈 중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일본 방문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최 회장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0회 닛케이포럼'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합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간담회를 통해 한일간 경제협력을 줄곧 강조했는데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대한 예방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반도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여러 핵심 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조슬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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