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총리 "중국, 외부 충격에 완벽하게 준비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6 11:08
수정2025.05.26 11:10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AFP=연합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자국 경제가 외부 충격에 대비해 완벽하게 준비돼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현재 국제 경제와 무역 질서가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의 분열이 심화하고 각종 무역장벽이 늘어 세계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올해 들어 중국 경제가 지속해서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대외무역은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경기 순환에 맞춘 거시 정책 조정을 강화했고,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하게 완화된 통화 정책을 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용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를 도입했고 새로운 정책 수단도 준비하고 있다며 상황 변화에 따라 이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리 총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크게 성장한 중국 기업이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중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기반을 강화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찾아 패권주의 반대와 경제협력 강화를 강조하는 등 미국에 맞서 동남아 국가를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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