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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 10명중 6명은 재취업, 4명은 의료현장 떠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6 10:55
수정2025.05.26 10:57

[전공의실 (사진=연합뉴스)]

수련현장을 떠난 전공의 10명 중 6명이 일반의로 재취업해 일하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련병원에서 사직했거나 임용을 포기한 레지던트 8천791명 중 5천399명(61.4%)이 의료기관에 일반의로 취업한 상태입니다. 
   
일반의는 의대 졸업 후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지만, 전공의 수련 과정을 밟지 않은 의사입니다. 일반의가 과목별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가 됩니다. 


   
사직 레지던트들의 병원별 재취업 현황을 보면 의원급 의료기관 재취업자가 3천258명으로 60.3%를 차지했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레지던트 3천258명 가운데 3분의 1인 1천94명이 서울에서 재취업했습니다. 
   
인천(226명)과 경기(901명)를 포함하면 수도권 소재 의원에 재취업한 레지던트는 전체의 68%를 차지합니다. 
   
상급종합병원에 재취업한 레지던트는 117명으로 전체의 2.2%에 불과했습니다. 
   
이들 전체 재취업자를 제외했을 때 사직 레지던트 중 3천392명은 여전히 의료기관을 벗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인 전국 수련병원들은 오는 27일을 전후로 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말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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