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들으라는 듯' 파월 "민주주의 수호해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6 09:40
수정2025.05.26 09: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는 비난을 받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명문대 졸업생들에게 민주주의를 수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5일 모교인 미 프린스턴대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면서 "50년 후에 돌아볼 때 여러분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했다"며 "건국의 아버지들의 시대를 초월한 이상에 우리를 더욱 가까이 데려왔다는 것을 알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졸업생들에게 위험을 감수하고 공직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자신의 진실함을 지키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지금부터 50년 후, 여러분은 거울을 보며 인생의 모든 면에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대로 행동했다는 것을 알고 싶어 할 것"이라며 "결국 당신이 가진 것은 진실함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민주주의 언급은 트럼프 행정부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명문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끕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한 파월 의장을 두고 "'너무 늦는' 제롬 파월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고 공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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