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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서울서 내 집 마련?…평균 집값 10억 돌파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5.26 06:15
수정2025.05.26 06:23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 '10억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난 3월 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의 모든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후에도 잇따라 신고가 거래가 나오며 서울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어제(25일)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10억 398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KB부동산이 지난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평균 주택가격 상승은 아파트가 이끌었습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달 13억 2천965만원에서 이번달 13억 4천543만원으로 한달 사이 1천577만원이 올랐습니다. 지난 1월(12억 7천503만원)과 비교해서는 7천만원 이상 뛰었습니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30억 942만원으로 처음으로 3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4억 9천44만원이었습니다. 

상위 20% 아파트(5분위)와 하위 20% 아파트(1분위)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이번달 11.6배를 기록했습니다. 이 역시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입니다. 

이번달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억 7천18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 2천543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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