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美日 국부펀드 제안…410조원 규모 예상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5.26 04:30
수정2025.05.26 05:44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과 일본의 공동 국부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직접 공동 국부펀드 조성 방안을 논의했고, 미·일 양국 고위 인사들도 이런 구상의 윤곽을 보고받았습니다.
미국 재무부과 일본 재무성이 상당한 지분을 출자해 펀드를 구성한 뒤 공동으로 소유·운영하는 게 골자입니다.
이후 제한적인 파트너 투자자를 유치하고, 양국의 일반 국민도 소량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는 펀드가 효율적으로 기능하려면 막대한 규모가 돼야 한다며 초기 자금만 3천억 달러(약 4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동 국부펀드 구상은 양국 정부 모두에 수입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FT는 전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베센트 장관은 증세 없이 세수를 늘릴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론적으로 공동 국부펀드는 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베센트 장관은 새로운 국가 대 국가 금융 구조의 청사진을 원했고, 일본은 적절히 통제된 계약을 통해 백악관 정치의 즉흥성으로부터 보호받을 방법을 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 제안으로 구체화한 것은 아니라고 복수의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손 회장은 작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플로리다 마러라고 사저를 방문하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손 회장의 소프트뱅크는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합작 벤처 '스타게이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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