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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여름인데 마스크 쓰고 백신 맞아야 하나'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5.24 19:27
수정2025.05.25 04:27


중화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팬더믹 악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홍콩에서 실시한 호흡기 검체 검사에서 나온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최근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4주 동안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과 마찬가지로 인구 밀도가 높은 싱가포르도 코로나19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자 본격적인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싱가포르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한 주 동안 추정 확진자 수는 직전 주 대비 28% 증가한 1만4200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홍콩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은 어린이들이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홍콩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제때 완료할 것과 고위험군에게는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도 지난 11~17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3만3030명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주(1만6000여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편 질병청은 "아직 국내는 코로나19 발생이 안정적이지만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일상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종료 예정이었던 고위험군 대상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다음달 30일까지 연장 시행 중입니다. 대상은 65살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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