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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세계2차대전 이후 제일 위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3 17:24
수정2025.05.25 09:23


지난해 50개국에서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이 일어나는 등 세계 구석구석으로 폭력과 갈등이 번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분쟁 감시 비정부기구 '무장 분쟁 위치 및 사건 자료 프로젝트'(ACLED)와 스웨덴 웁살라대학 분쟁 자료 프로젝트(UCDP)의 자료,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 연구소(IEP)가 발표한 세계평화지수(GPI) 등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보고된 분쟁 사례는 우크라이나·가자지구 전쟁부터 미얀마 내전, 멕시코 마약 카르텔 간의 충돌에 이르기까지 50개국에서 최소 56가지에 이릅니다. 

56개 분쟁은 1946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한 해 전인 2023년의 59개가 최고 기록입니다. 

적어도 지구상 인류의 6명 중 한 명은 크고 작은 폭력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클리오나드 랄레이 ACLED 대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폭력의 발생 수준이 가장 높다"며 "더욱 조직적인 폭력이 더 많은 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더 폭력적인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무력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95만3천명이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만에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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