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이 나라로 이민 가자"…영국 시민권 신청 사상 최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3 17:00
수정2025.05.26 14:31
트럼프 취임한 1분기 英시민권 신청 미국인 사상 최다
올해 1분기 영국 시민권을 신청한 미국인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분석한 영국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국 국적자 1천930여 명이 영국 시민권을 신청했습니다. 분기 집계로는 사상 최다이자 전분기 대비 12% 늘어났습니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미국의 정치적 불안정 탓에 영국 비자와 시민권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미국 전문직 종사자의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오노 오케레가 이민법률자문서비스 소장은 "사람들이 두려움, 실망, 금융 안정성을 위해 (미국을) 떠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개인의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에 학업 비자를 신청한 미국인도 지난해 1분기보다 9.6%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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