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명칭에서 중국 지워주세요'"…美의원들 촉구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3 15:40
수정2025.05.25 09:18
[사진은 해당 호텔 체인 홈페이지의 '대만, 중국' 표기 예시.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서한 캡처=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의원 2명이 자국의 대형 호텔 체인에 서한을 보내 홈페이지와 홍보자료 등에서 '대만, 중국'(Taiwan, China)이라는 표기 대신 '대만'(Taiwan)으로 고쳐 써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22일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의 존 물레나르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장과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등 공화당 소속 의원 2명은 21일 힐튼, 메리어트, 하얏트 호텔그룹에 서한을 보내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들 의원은 서한에서 대만을 '대만, 중국'으로 표기하는 관행이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의원들은 "'대만, 중국'과 같은 표현 사용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권위와 주권에 잘못된 믿음을 부여하며, 대만이 중국의 소유임을 암시한다"면서 "이는 미국의 정책에 직접적으로 반대될 뿐만 아니라 대만의 민주주의 시스템을 약화한다"고 지적했즙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미국 국무부와 상무부, 농무부가 미국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대만(Taiwan)'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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