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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먹고 살기 힘들구나' 쌀값 98.4%↑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3 14:44
수정2025.05.23 14:57

[일본 슈퍼마켓 '가족당 쌀 한 포대' 안내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올랐다고 총무성이 18일 발표했습니다. 



상승률은 3월 3.2%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쌀을 비롯한 식품 가격 급등이 큰 폭의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쌀류는 98.4%나 올랐습니다. 쌀류는 7개월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쌀을 사용한 음식인 주먹밥 가격도 18.1% 상승했습니다. 초콜릿은 31.0%, 커피 원두는 24.8% 각각 올랐습니다. 

교도통신은 "주식(主食)의 기록적 가격 상승이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며 "쌀값 급등 대책으로 농림수산성은 3월부터 정부 비축미를 방출했지만, 가격 억제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또 물가 상승 흐름이 강해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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