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울고 어민 웃었다…농가소득↓ 어가소득↑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3 12:13
수정2025.05.23 12:55
[전남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나주시 세지면 죽동리의 한 농장에서 오리가 더위에 지쳐 쉬고있다.(사진=연합뉴스)]
작년 폭염·폭설 등 이상기온 영향으로 농업소득은 14% 줄어든 반면 어업소득은 김값 상승 등 영향으로 30% 뛰었습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천59만7천원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습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에 농업외소득, 정부 지원 등 이전소득, 일시적인 비경상소득 등을 모두 합한 것입니다.
농가소득은 전년 10.1% 늘어났지만 1년 만에 다시 감소했습니다.
작년 폭염·폭설로 축산가구 피해가 늘면서 농업소득이 14.1%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작년 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6억1천618만5천원이었습니다. 평균 부채는 4천501만6천원으로 8.3% 증가했습니다.
작년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16.2% 늘어난 6천365만2천원이었습니다. 어가소득은 196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이고, 증가율은 2001년(17.9%) 이후 최대 폭입니다.
어업소득(2천788만5천원)이 전년보다 30.2% 늘면서 어가소득을 끌어올렸습니다. 작년 김값이 2배 가까이 상승했고 일부 어종 단가도 개선된 영향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입니다.
어가의 평균 자산은 5억3천386만8천원, 평균 부채는 7천82만6천원이었습니다. 각각 전년보다 3.8%, 6.5%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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