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앱, 이제 토스처럼?…양종희의 심상찮은 추격전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5.23 10:53
수정2025.05.23 14:41
KB 스타뱅킹 앱이 '카카오톡 송금'처럼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송금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는 카카오페이 같은 QR 결제도 도입합니다.
KB앱의 이같은 변화는 지난해부터 "스타뱅킹을 넘버원 금융 플랫폼으로 키우라"고 강조해온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최근 내부 부서장 회의에서 "AI를 외부에서 사서 쓰려 하지 말고, AI를 직접 채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외부 AI 기술이나 플랫폼을 구매해서 쓸 게 아니라, 내부 기술로 자체 개발해 연속성이 있게 하자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KB 스타뱅킹 앱이 넘버 원 금융플랫폼에 다가섰다"면서 "전통 금융사 최초로 월간이용자수(MAU) 1200만명을 달성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올해도 "넘버 원 금융플랫폼 KB 스타뱅킹"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의 전산업무비는 지난해 4분기 557억31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609억8100만원으로 9.4% 뛰었습니다. 이는 전산업무비를 공개하는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전산업무비란 직원용 노트북이나 PC 등 교체 비용부터 자체 데이터센터 유지비, 외주 IT 인력 파견 또는 상주 인건비, 새로운 플랫폼 개발과 테스트 등 운영비, 코어뱅킹과 모바일뱅킹 시스템 운영비 등을 아우르는 비용을 말합니다.
KB 간편송금, 토스나 트래블월렛 같은데?
KB 스타뱅킹 앱에서 어제(22일)부터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최대 2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체 상대방도 'KB 간편송금' 이용약관에 사전 동의 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한도제한계좌'만 소유했다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금융거래 내역 등을 증빙한 뒤 일반 계좌 보유 고객만 가능합니다.
최대 200만원까지만 송금 가능한 이유는 이 서비스가 전자금융거래법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래블월렛 같은 전자금융사업자는 관련법상 회원 모두가 각자의 전자지갑에 최대 200만원까지만 보유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들은 실시간 타사 모니터링 중"이라며 "간편금융 기반 금융사들은 전통 금융사 서비스를 주로 벤치마킹 하고, 레거시 금융사는 빅테크나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중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을 자체 개발해 '원 앱'의 완결성을 높이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앱, '스타포인트 태워서' QR 현장결제 가능
KB 앱은 또 다음 달 19일부터 구 '국민QR결제'를 '스타뱅킹 결제'로 개편합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QR 결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앱에서 획득한 '스타포인트'도 오프라인 결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000원을 결제하는데 기존에 모아둔 스타포인트가 1000원 있다면, KB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4000원이 되는 겁니다.
기존에는 앱 이벤트나 앱테크로 스타포인트를 적립하면 KB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모바일 요금 납부나 기프티콘 구매 또는 금 모으기 등 제한적 활용처에만 사용 가능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이번 개편과 동시에 오프라인 가맹점 확보에 속도를 냅니다. 오프라인 가맹점이 많아야만 앱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유인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민은행은 스타뱅킹 결제 가맹 등록 소상공인에게 '결제대금의 실시간 입금'이라는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기존 카드사를 통해선 고객이 결제한 지 최소 2~3일이 지나야 대금을 정산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뱅킹 앱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개편들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개편으로 금융거래 활성화를 통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이고, 간편금융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확정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앱의 이같은 변화는 지난해부터 "스타뱅킹을 넘버원 금융 플랫폼으로 키우라"고 강조해온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최근 내부 부서장 회의에서 "AI를 외부에서 사서 쓰려 하지 말고, AI를 직접 채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외부 AI 기술이나 플랫폼을 구매해서 쓸 게 아니라, 내부 기술로 자체 개발해 연속성이 있게 하자는 의미입니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KB 스타뱅킹 앱이 넘버 원 금융플랫폼에 다가섰다"면서 "전통 금융사 최초로 월간이용자수(MAU) 1200만명을 달성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KB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올해도 "넘버 원 금융플랫폼 KB 스타뱅킹"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KB국민은행의 전산업무비는 지난해 4분기 557억31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609억8100만원으로 9.4% 뛰었습니다. 이는 전산업무비를 공개하는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전산업무비란 직원용 노트북이나 PC 등 교체 비용부터 자체 데이터센터 유지비, 외주 IT 인력 파견 또는 상주 인건비, 새로운 플랫폼 개발과 테스트 등 운영비, 코어뱅킹과 모바일뱅킹 시스템 운영비 등을 아우르는 비용을 말합니다.
KB 간편송금, 토스나 트래블월렛 같은데?
KB 스타뱅킹 앱에서 어제(22일)부터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만 알면 최대 2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체 상대방도 'KB 간편송금' 이용약관에 사전 동의 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한도제한계좌'만 소유했다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고, 금융거래 내역 등을 증빙한 뒤 일반 계좌 보유 고객만 가능합니다.
최대 200만원까지만 송금 가능한 이유는 이 서비스가 전자금융거래법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래블월렛 같은 전자금융사업자는 관련법상 회원 모두가 각자의 전자지갑에 최대 200만원까지만 보유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들은 실시간 타사 모니터링 중"이라며 "간편금융 기반 금융사들은 전통 금융사 서비스를 주로 벤치마킹 하고, 레거시 금융사는 빅테크나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중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을 자체 개발해 '원 앱'의 완결성을 높이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앱, '스타포인트 태워서' QR 현장결제 가능
KB 앱은 또 다음 달 19일부터 구 '국민QR결제'를 '스타뱅킹 결제'로 개편합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QR 결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앱에서 획득한 '스타포인트'도 오프라인 결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000원을 결제하는데 기존에 모아둔 스타포인트가 1000원 있다면, KB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돈은 4000원이 되는 겁니다.
기존에는 앱 이벤트나 앱테크로 스타포인트를 적립하면 KB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모바일 요금 납부나 기프티콘 구매 또는 금 모으기 등 제한적 활용처에만 사용 가능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이번 개편과 동시에 오프라인 가맹점 확보에 속도를 냅니다. 오프라인 가맹점이 많아야만 앱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유인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민은행은 스타뱅킹 결제 가맹 등록 소상공인에게 '결제대금의 실시간 입금'이라는 파격적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소상공인들은 기존 카드사를 통해선 고객이 결제한 지 최소 2~3일이 지나야 대금을 정산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뱅킹 앱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개편들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개편으로 금융거래 활성화를 통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이고, 간편금융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확정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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