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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경제일정] 4분기 매출·EPS 예상치 상회했지만 시장은 '실망'

SBS Biz 김기호
입력2025.05.23 10:48
수정2025.05.23 11:22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확인하시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미국 현지시간 일요일, 우리 시간으로 월요일 새벽, 자신의 모교인 프린스턴대에서 졸업생들을 위한 연설에 나섭니다.

경제 진단이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민감한 시기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월요일 미국은 메모리얼 데이, 영국은 뱅크 홀리데이로 휴장입니다.

화요일로 넘어갑니다.



한국은행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를 내놓습니다.

이번에도 세부 항목 가운데 집값 기대치가 관건인데요.

참고로,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3.8로 소폭 개선됐고, 주택가격전망 CSI는 108까지 올라 추가 상승에 대한 시각이 많았습니다.

미국 지표 가운데에는 지난달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 집계가 나오고요.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지난 3월 대도시 주택가격,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수요일 일정 보실까요.

다음 주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입니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의 성적인데, 이번에도 시장의 '눈높이'가 관건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의 성적은 매출과 순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고, 실적 가이던스도 좋았지만, 총마진이 축소된 것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돈 정도가 가장 작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죠.

예상치를 웃돌았어도 깜짝 놀랄만한 수준이 아니면 호재가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지난번 가이던스에서 1분기 매출이 430억 달러 플러스 마이너스 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걸 맞출 수 있느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수요일엔 또, 미 연준이 FOMC 의사록을 공개하는데요.

우리 시간으로는 목요일 새벽 3시입니다.

앞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진단과 더 지켜보겠다고 한 연준의 내부 기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 체감경기를 담은 한국은행의 지난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도 확인하시고요.

계속해서 목요일 일정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1분기 역성장 충격 속에 내릴 것이란 관측이 살짝 우세한 가운데 한번 더 참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일단 미국이 더 지켜보겠다고 한 만큼, 고민이 깊습니다.

미국 1분기 성장률 잠정치도 중요한데요.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3%, 3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죠.

장 마감 뒤 나올, 델 테크놀로지 실적도 체크하시고요.

마지막, 금요일 일정입니다.

미 연준의 핵심 인플레이션 데이터,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나옵니다.

변동성을 뺀 근원 PCE가 중요한데, 3월 상승률은 전년 대비 2.6%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도 보셔야 하는데요.

예비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50.8로 다섯 달 연속 하락했고, 1년 기대인플레는 7.3%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확인하시고요.

이상 다음 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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