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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2.75%에서 2.50%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오늘(23일) 전망했습니다.



공동락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높아진 통상 불확실성, 경기 하방 위험 등에 대응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2월에 이어 5월에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습니다.

그는 "이달 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탈리아 밀라노 출장에서 '금리를 충분히 낮출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사했고, 앞서 기준금리가 동결됐던 4월 금통위에서는 위원 6명 전원이 3개월 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사실상 5월 인하를 예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번 금통위에서 내놓을 수정 경제전망 역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지지한다"며 "2월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1.5%로 제시한 바 있는데, 이후 집계된 여러 경제 지표들의 동향을 감안하면 해당 수치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실제 상당수 전망 기관의 경우 1.0%를 하회하는 성장률 수치도 제시하고 있는데, 이번 한은 수정 경제 전망에서는 일정 정도 이러한 분위기들이 반영될 여지가 크다"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하반기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며 "여전히 높은 성장의 하방 위험과 함께 하반기 신임 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경기 부양적인 정책 행보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반기 2차 추경 편성 등과 같은 재정정책과의 공조 역시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논거"라며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2.25%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