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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는 어쩌지'…美 유학 보낸 부모들 피가 마른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3 09:37
수정2025.05.23 17:28

[미 명문 하버드대 캠퍼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 조치에 다른 미국 대학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하버드대처럼 재정이 탄탄한 일부 학교를 제외한 많은 대학에선 유학생의 등록금이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다른 대학에도 유사한 조치를 고려 중인지를 묻는 말에 "절대적으로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하버드대뿐 아니라 모든 대학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는 것입니다. 

하버드 한인학생회 황정호 회장(컴퓨터사이언스·4학년)은 "소식을 접한 유학생들 모두 굉장히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같은 우려가 미국내 다른 한인 학생들에게로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 국가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외국인 학생이 전체 학생의 27%인 하버드대보다 유학생의 비중이 더 높은 대학은 43개교에 달합니다. 



또 등록 학생 수가 1천명 이상인 246개 대학에서 최소 10% 이상이 유학생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유학생 유치를 금지한 것은 캠퍼스 내 유대인 혐오 근절을 둘러싼 갈등 때문이지만, 다른 대학을 상대로도 비슷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하버드대는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 조치가 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버드대는 유학생에게도 장학금 지원에 대한 차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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