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36개 5000원 쿠팡 대란…왜 나만 몰랐을까?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5.23 08:32
수정2025.05.23 13:59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쿠팡에 ‘육개장 사발면 36개에 5040원’ 이라는 핫딜이 떴습니다. 개당 140원꼴입니다. 해당 상품의 평소 정상가격은 36개에 2만7200원(개당 약 755원)입니다.
가격 오류로 의심되는 상황이었지만 정상가의 80% 이상 저렴한 가격이 적용되자 주문이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비현실적인 가격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삽시간에 공유됐습니다.
가격 오류가 지속된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했으나 그새 수만건의 주문이 폭주했습니다. 이날 배송기사와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일 육개장만 실어 나르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쿠팡 측은 약 1~2시간 후 오류를 인지하고 가격을 정상으로 수정했습니다. 이때는 이미 주문이 폭주하던 상황입니다.
쿠팡 측은 자사 실수로 벌어진 일인 만큼 재고가 있는 주문 건을 정상 배송해주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품절로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게는 주문액수에 상응하는 쿠팡캐시를 지급했습니다.
쿠팡은 이번 가격 오류로 수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잘못된 가격이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이슈가 있었으나 고객과의 신뢰를 지킨다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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