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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지표] 주가 더 오를까…엔비디아 1분기 실적은?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5.23 08:00
수정2025.05.25 07:00

다음주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향후 주가 움직임에 또 다른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는 미 현지시간으로 28일(한국시간 29일) 2025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엔비디아는 당시 이번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약 430억 달러로 제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단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1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액을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하는 440억 달러로 전망하고, 2분기에도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호실적 전망에도 시장이 만족할 지가 관건입니다. 

앞서 지난 4분기에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고 실적 가이던스도 좋았지만, 총마진이 축소된 것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돈 정도가 가장 작았다는 점이 호실적을 덮으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저사양칩의 중국 수출 제한, 관세 불확실성 등의 악재와 중동발 투자 유치 같은 호재 소식이 혼재되며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향후 주가 흐름에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또 무디스의 미 국가신용 등급 강등과 채권시장 발작에 따른 후폭풍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미 증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설과 지난달 기준금리 유지를 결정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도 예정돼 있습니다.

미 금융시장과 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 메시지가 주목을 끌 전망입니다. 

국내에선 2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1분기 역성장 충격 속에 금리를 내릴 것이란 관측과, 불확실성 확대로 이번에도 참을 것이란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음주 주요 경제 일정>

26일(월)
-미국 제롬 파월 연준의장 연설
-미국·영국 증시 휴장

27일(화)
-한국 5월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4월 내구재수주
-미국 5월 CB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3월 대도시 주택가격

28일(수)
-엔비디아 실적
-미국 연준 FOMC 의사록
-한국 4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

29일(목)
-한국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미국 1분기 GDP
-델 실적

30일(금)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미국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5월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
-한국 4월 산업생산·소매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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