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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을버스 "요구안 불수용 시 환승 할인 이탈…당장 운행 중단은 없어"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5.22 19:06
수정2025.05.22 21:28

서울 마을버스 업체가 지원금 인상안이 받여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중교통 환승 체계에서 탈퇴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다만 당장 운행을 중단하지는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조합은 오늘(22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25년 서울시 재정지원 지체에 따른 조합사 대응방안 결정, 대중교통 환승통합거리비례제 운임정산비율 재조정 요청 의결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을버스운송조합은 이번 회의에서 시장 면담을 요청하고 전 조합사가 참여한 시청 앞 기자회견, 1인 릴레이 시위, 마을버스 준법운행, 대중교통 환승합의서 탈퇴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자는 안건을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마을버스운송조합은 서울시가 재정 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행 환승 체계에서 빠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둔 것입니다.

다만 시내버스와 달리 전면 운행 중단 등은 회의에서 의결되지 않았습니다.



마을버스운송조합은 매년 할인 손해분만큼을 시로부터 지원받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올해 지원액으로 412억원을 책정했으나 마을버스운송조합은 440억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버스가 환승 체계에서 이탈할 경우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마을버스로 갈아탈 때 승객은 마을버스 요금 1천200원을 모두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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