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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IBK "DB형 퇴직연금 질적 성장 도모"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5.22 18:33
수정2025.05.23 05:49


고용노동부는 오늘(22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IBK기업은행과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의 질적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DB형 퇴직연금은 사용자가 사외에 자산을 적립하고 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 시 안정적인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사업장에서 자산을 충분히 적립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나 일부 사업장에서 자산을 적립하지 않는 등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두 기관은 DB형 퇴직연금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퇴직급여 수급권을 보장하고자 현장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부는 가입부터 적립, 운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정보를 명확히 전달하고, 사업장에 최소적립 자율 이행 관련 안내자료를 배부하는 등 정책 기반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제도 운용 우수 사례 및 수익률 개선 사례를 발굴·확산해 제도의 현장 정착도 유도합니다.
    
IBK기업은행은 신규 DB형 가입기업을 대상으로 제도설명과 재정 검증 안내를 강화하고, 적립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운용단계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립금운용위원회 컨설팅을 강화하고, 수익률 시뮬레이션 자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운영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양 기관은 근로자와 사용자의 제도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육 자료를 공동으로 제작·배포하고, DB형 퇴직연금에 대한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퇴직연금은 퇴직급여 체불을 예방하고 국민 개개인의 노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단계적 의무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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