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분배 있어야 지속 성장 가능…우리 사회 너무 극단적" [대선 2025]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5.22 18:22
수정2025.05.23 10:4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경기 파주시 금릉역 중앙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장이 있으면 분배가 있고, 분배가 있어야 또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사회는 너무 극단적이다. 분배주의자냐 성장주의자냐 이런 식으로 양극단적으로 분류하고 대립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2일) 경남 양산의 한 책방에서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인 송기인 신부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기본적 인권도 제대로 보장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금은 (분배보다) 회복과 성장에 집중할 때"라고 말하면서 "그렇다고 분배 문제를 경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신설하겠다고 밝힌 '기본사회위원회'의 역할에 관해 "기본소득을 포함해서 의료, 교육, 복지 등 여러 영역의 기본적 인권을 확보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통령 직속으로 할 수도 있고, 다른 방식도 있을 수 있다"며 어디 소속으로 둘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K엔비디아'로 불리는 국부펀드 등으로 기본사회 재원을 충당한다는 구상이 유효한지를 묻는 말에 "('K엔비디아' 구상은) 공공펀드가 성장에 기여하면 그 수익으로 일정 정도 국민의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규모 투자에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해 성장의 몫을 함께 누리고, 그래야 조세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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