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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5.9원 하락…1380원대 초반에 마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5.22 16:19
수정2025.05.22 16:21


달러-원 환율이 한미 환율 협상에 관한 경계감 속에 하락했습니다.



오늘(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9원 내린 1381.3원입니다.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해 11월 5일(1378.6원)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환율은 10.2원 하락한 1377.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373.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환율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에 원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또한, 미일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를 계기로 만나 무역과 환율 등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이 일본에 엔화 가치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양국은 구체적인 환율 수준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아시아 통화 절상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시각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도 환율 낙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일보다 31.91포인트(1.22%) 내린 2593.67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83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07% 오른 99.547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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