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에 이어 격투기까지...휴머노이드로봇 체육대회도 열려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22 15:09
수정2025.05.22 15:11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대회 준비' (유니트리 웨이보 계정 캡처=연합뉴스)]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대회가 오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다고 중국중앙TV(CCTV)가 22일 보도했습니다.
CCTV 등이 소속된 국영 미디어회사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차이나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CMG 세계 로봇 및 시리즈전'은 공연과 경기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공연대회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단독 및 단체 시범을 선보이며, 경기대회에는 4개 팀이 참가, 실시간 제어를 통해 격투를 벌여 승자를 가릴 예정입니다.
중국 로봇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유니트리도 참가하는데, 유니트리가 약 한 달 전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로봇들은 복싱 선수들처럼 헬멧과 장갑을 착용한 채로 다양한 공격과 방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사람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결 시범에서는 로봇이 사람에게 맞고 쓰러진 뒤 일어나서 방향을 헷갈려 하는 모습 등을 보였습니다.
CCTV는 "로봇들은 스트레이트 펀치, 훅, 킥 등 8가지 격투 동작을 전문 격투 선수들에게 배웠다"면서 "초기 연구개발 단계에서 전문 격투 선수들의 움직임 궤적을 수집해 그 데이터를 로봇의 시스템에 적용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가 급성장하는 중국에서는 지난달 19일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대회가 베이징에서 열려 주목받았습니다.
베이징시는 오는 8월 마루운동과 축구, 댄스 등을 겨루는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체육대회도 개최할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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