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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빠진 유튜브 프리미엄 나온다…가격은 얼마?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5.22 14:49
수정2025.05.22 16:38

[앵커] 

'유튜브 뮤직 끼워 팔기' 의혹을 받고 있는 구글이 공정위 제재를 피하기 위한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조만간 유튜브 뮤직은 빼고 동영상 광고 제외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국내에도 출시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안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구글은 현재 한국에서 동영상 광고 제거 서비스와 음악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과, 음악 서비스 단독 상품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음악 서비스 없이 동영상 광고 제거 서비스만 따로 떼어 제공하는 상품은 없습니다. 

이에 공정위가 지난 2023년부터 '뮤직 끼워 팔기' 조사에 나섰고, 구글은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했습니다. 

자진시정안으로 과징금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구글은 유튜브 뮤직 없이 동영상 광고 제외 혜택만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상품을 새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김문식 /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국내 소비자들한테 선택권을 확대하는 측면, 그다음에 국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 기반을 갖추는 측면 그 두 가지가 저희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상품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하지만 독일과 멕시코, 미국 등 해외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사례를 보면, 동영상 단독 상품은 월 1만 1천990원인 유튜브뮤직 프리미엄보다 저렴한 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식 / 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앞으로) 약 한 달간 구글과 시정안과 상생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할 겁니다. 기능, 가격 그다음에 출시 시점 이런 걸 다 포함해서 협의를 할 거고….] 

구글은 또 소비자 후생 증진과 국내 음악 산업 지원을 위해 300억 원의 상생 기금 투입 계획 역시 밝혔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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