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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LG전자, 유럽서 올레드 TV 1천만대 판매 돌파"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5.22 14:31
수정2025.05.22 15:39

LG전자가 유럽에서 올레드(OLED) TV 누적 판매 1천만대를 돌파했습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유럽 시장에 출시돼 2021년 약 500만대 누적 판매를 기록했으며 이후 4년 만에 1천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오늘(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유럽 OLED TV 시장에서 39만 1천100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56.4%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1분기 전 세계 출하량 70만 4천400대의 55.5% 수준입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 전체 판매의 절반 가량이 유럽에서 팔린 배경으로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시청 취향을 꼽았습니다.

LG전자는 유럽 고객이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생생한 색 재현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OLED TV를 선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심플한 디자인도 인기 요소로 작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프리미어리그 등 스포츠 중계가 생활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OLED TV의 우수한 응답속도와 주사율 등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LG전자는 덧붙였습니다.

LG전자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에 탑재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LG채널을 통해 유럽 16개국에서 영화, 스포츠 생중계 등을 제공하며 현재 1천700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직접 콘텐츠를 구매해 편성까지 책임지는 O&O 채널도 운영 중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유럽 주요국에 론칭한 O&O 채널 LG 1의 경우 NBC유니버설, 필름라이즈, 라이언스게이트 등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2025년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더 밝아진 화면, 손쉬운 AI 기능 등 유럽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올레드 TV 누적 판매 2천만대를 기록하며 전 세계 OLED TV 시장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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