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략만으로 美보호주의 대응 못해…기술혁신 전략 필요"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22 13:37
수정2025.05.22 13:41
[로버트 앳킨슨 ITIF 회장 (과기정통부 제공=연합뉴스)]
미국 기술혁신 최고 싱크탱크로 꼽히는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의 로버트 앳킨슨 회장은 22일 한국이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에 대응해 수출 중심 경제성장에 더해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앳킨슨 회장은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고 과기정통부가 전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기술패권 경쟁과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 따른 한미 당국의 기술정책 동향과 전략 분석, 과기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앳킨슨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신고립주의·보호주의 정책은 더 이상 세계질서 파수꾼 역할이 아닌 자국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라며 수출 전략만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기술혁신 기반 전략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하고 기업 규모에 따라 임금과 복지 혜택이 다른 이중구조 해소, 규제 개선, 첨단기술 기반 창업 지원 등도 제안했습니다.
이어진 한미 과학기술협력 세션에서 스티븐 에젤 ITIF 부회장은 "미중 무역갈등이 위기이자 국가성장 전략을 재정비할 기회"라며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본부 대표는 행정부 교류를 넘어 의회, 산업계, 학계 등 다층적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럼에서는 이외에도 차세대 원자력, AI 반도체, 그래핀 등 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R&D) 동향과 쟁점, 협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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