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콘, 안과 의료기기 '리콜'…"세균 유입 가능성"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5.22 13:18
수정2025.05.22 13:35
[알콘 홈페이지 갈무리]
콘텍트렌즈 등 안과 의료전문 기업 알콘이 자사가 직접 제조한 의료기기를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제품은 '안과용관류흡인기'로, 안과 시술 시 주사기 등 장비에 연결해 적출물을 흡인하고 공기 등을 주입하는 기구입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알콘은 식약처에 회수 계획을 제출하고, 13개 모델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진행 중입니다.
알콘 측은 "제품 제조 과정에서 뚜껑에 손상이 생겨 멸균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 제품에 세균이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2021년 9월에도 알콘 흡인기에 대해 3개월 수입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당시 해당 의료기기 구성품 중 일부인 커넥터가 3개에서 2개로 변경됐지만, 알콘은 이를 신고하거나 허가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콘은 올해 들어 몇 개월 단위로 렌즈 가격을 수차례 인상했습니다.
지난 1월 1일 쿠퍼비전 등 타 렌즈업체들과 함께 아쿠아 근시용 렌즈, 난시용 렌즈, 에어렌즈 하이드라 제품, 에어렌즈 하이드라 멀티포컬 렌즈 등 일부 제품 가격을 10% 내외 올렸고 오는 7월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7월부터 대표제품 '토탈원' 30개입은 6만 3천원에서 7만 1천원, '프리시전 원' 90개입은 13만 2천원에서 15만원대로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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