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한달간 가상자산 악성 앱 7만건 탐지…보안 기능 강화"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5.22 12:18
수정2025.05.22 13:25
[카카오페이 7만건 이상 가상자산 악성앱 탐지 (카카오페이 제공=연합스)]
카카오페이는 '앱 통합 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최근 한달간 7만 건 이상의 가상자산 관련 악성 앱을 탐지해 사용자에게 안내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가 감지한 악성 앱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폰지 사기 의심 업체로 지목한 악성 앱이며, 실제로 카카오페이가 지난 한 달간 탐지한 악성 앱의 80% 이상이 가상자산 폰지 사기 관련 앱으로 드러났습니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처럼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 사기의 일종입니다. 실질적인 수익 창출 없이 '고수익 보장', '원금 보장' 등의 허위 광고로 투자자를 유인한 뒤, 자금 유입이 끊기면 잠적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페이의 앱 통합 보안 솔루션은 사용자의 잠재적인 위협을 탐지해 개인 정보 유출, 금융 정보 도용, 피싱 등의 피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서비스입니다. 안전하지 않은 환경 및 악성 앱의 위변조 시도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을 사전에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제공합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악성 앱 발견 시 즉시 사용자에게 안내하고 삭제 기능까지 지원합니다. 또한, 악성 앱에 노출되기 전 ‘카카오페이 백신’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스스로 보안 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금융 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등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가족 보안 지킴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의 기기에서 악성 앱 실행, 비밀번호 변경, 의심스러운 거래 등이 감지되면 가족 모두에게 즉시 알림이 발송됩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금융사기 등 보안 위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금융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안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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