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SKT 유출사고 역대급"…개보위장 강력 제재 시사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5.22 11:20
수정2025.05.26 10:03

[앵커] 

SK텔레콤의 해킹 사태와 관련해 집단소송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법무법인 대륜은 형사 고발에 더해 1천 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한나 기자, 대륜이 민사 소송도 진행한다고요? 

[기자] 



대륜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1인당 청구 금액 100만 원으로 책정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김국일 / 법무법인 대륜 대표 :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에는 약 1천 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앞서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323만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SK텔레콤은 아직 유심 교체 또는 재설정 안내를 받지 못한 고객 220만 명에 대해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교체 안내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과 다르게 해킹 사태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크다고 보고 있죠?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어제(21일) "SK텔레콤 건은 역대급 사건"이라며 "경각심을 갖고 심각하게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피해는 어마어마하게 발생했다"며 "복제폰이 아니더라도 2차 피해 형태는 다양하다"고 일갈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가입자인증시스템(HSS)에 있는 2천500만 명 고객 전체 데이터가 해킹됐다"며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일 처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고 위원장은 해킹 사태의 주된 원인을 SK텔레콤 측의 잘못에 있다고 판단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해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한나다른기사
빙수 한 그릇이 10만원…비싸도 팔려 배짱영업?
제주 드림타워, 5년간 1천150만명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