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분의 1토막…삼성화재, 일부 보험대출 한도 축소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5.22 10:59
수정2025.05.22 11:12
삼성화재가 일부 보험계약대출의 한도를 타사와 비교했을 때 최대 3분의 1까지 줄이기로 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어제(21일) 'Super보험' 대상으로 "안정적인 보험계약 유지를 위해 보험계약대출 한도를 조정한다"고 알렸습니다.
6개 상품(무배당 삼성Super보험·무배당 삼성 올라이프 Super보험·무배당 삼성 올라이프 Super보험Ⅱ·무배당 삼성 올라이프 Super보험Ⅲ·무배당 삼성화재 통합보험 Super보험Ⅴ·무배당 삼성화재 통합보험 Super보험Ⅵ)의 대출 한도는 기존 해약환급금의 50%에서 앞으로 해약환급금의 30%로 줄어듭니다. 이들 상품의 한도 축소는 다음 달 24일부터 적용됩니다.
삼성화재 측은 이번 대출 한도 축소의 경우 상품 해약환급금 자체가 줄어들면서 대출금 비중이 과도해지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축소 대상 상품 6개의 경우 "전체 상품 중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의 보험계약대출 한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통상 보험사들의 대출 한도는 해약환급금의 50%~95%로 설정돼 있습니다. 삼성화재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한 보험학과 교수는 "금리 상승, 해지환급금 감소 등에 대비해 계약 유지율 관리, 유동성 확보 등 위험 관리 정책의 일환으로 대출 감소를 추진하는 것일 수 있다"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측면에서 규제 강화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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