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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에 '공중 공원'…"철도 상부 활용해 한강접근성 확보"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22 10:53
수정2025.05.22 10:57


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철도 상부 공간에 공중 공원을 만듭니다.



SH공사는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가로지르는 철도 상부 공간에 공중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SH공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철도 위에 선로데크를 건설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용산과 한강을 잇는 보행녹지축을 구축하기 위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22일 체결하고 향후 18개월 간 관련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인공 선로데크 건설사업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공간 대개조의 일환이며, 용산국제업무지구 4대 전략 중 하나인 입체보행 녹지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철도로 인한 도시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한강 접근성을 확보해 서울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철도 상부에는 복합 녹지 공간과 커뮤니티 광장, 문화·휴게 공간 등이 구성될 예정입니다.

용역사는 복개 방안 구체화와 구조 안전성 확보, 교통 소통 대책 수립 등을 수행하며 이 과정에서 기존 철도 시설과의 조화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용역사는 운행 중인 철도 공간에서 기술적 타당성과 작업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와 철도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이번 선로데크 사업은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도시를 사람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회복시키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보행 친화적 녹지 공간 조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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