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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쇼핑 강화하는 네이버…광고 효율 높인 'ADVoost 쇼핑' 공개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5.22 10:52
수정2025.05.22 10:52


네이버는 인공지능(AI)으로 쇼핑 광고 캠페인 효율을 높이고 운영 부담은 낮춰주는 ‘애드부스트 쇼핑(ADVoost shopping)’을 오픈 베타로 선보인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AI를 전 서비스에 결합하고 있습니다. 작년 광고에 AI를 결합한 ADVoost를 공개했는데, 이를 쇼핑 광고로 확장했습니다. ADVoost는 AI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타겟 설정 및 확장, 소재 생성, 쇼핑·검색 광고 운영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 

ADVoost 쇼핑은 광고 캠페인 설정 및 운영, 광고주 상품 연동 및 소재 선별, 광고 게재 위치 선정 및 노출 등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했습니다. 네이버 쇼핑에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쇼핑 광고 집행을 희망하는 광고주가 직접 캠페인 내용 상세 설정, 타겟 사용자 분석, 소재 교체 등 제반 사항을 일일이 관리해야 했는데, ADVoost 쇼핑을 활용하면 AI가 네이버 쇼핑에 등록한 광고주의 전체 상품을 자동 연동하고, 최적의 광고 소재를 선별 적합한 사용자에게 노출해, 주력 상품은 물론 그동안 광고로 관리하기 어려웠던 세부 상품군까지 관심 있을 사용자들에게 도달 가능하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입니다.
 

네이버는 "광고주의 별다른 운용 부담 없이도 더욱 높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면서 "검색·디스플레이 광고를 각각 관리해야 했던 부담을 없애고, 각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 지면으로 운영해 자동 노출하게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I가 쇼핑 사용자 특성을 고려해 광고주 브랜드 및 제품에 관여도가 높은 사용자의 정보 탐색 동선에 맞춰 자연스러운 노출 접점을 이룰 수 있도록 관리해주면서 통합검색이나 쇼핑검색 등 검색을 비롯해 네이버 메인, 카페·블로그, 네이버 뉴스 등 디스플레이 영역까지 모두 아우른 광고를 자동으로 선보일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ADVoost 쇼핑 공개 전 약 1개월 간 가전, 화장품, 패션, 식음료 등 산업 광고주 대상 CBT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40개 사 광고주가 참여한 사전테스트에서 전체 광고주 평균 ROAS(광고 비용 대비 성과) 및 CVR(구매 전환률) 등이 유의미하게 향상돼 오픈 베타로 전환했다는 설명입니다.

전연국 네이버 광고 프로덕트 리더는 "쇼핑 광고 특화 솔루션 ADVoost 쇼핑은 AI가 광고주의 광고 소재 및 캠페인 운영 효율과 성과를 높여주며 복잡도 높아진 디지털 광고 환경에 선제 대응하도록 지원한다"라면서 "네이버 서비스 내 쇼핑 광고 영역을 우선 대상으로 선보인 후 향후 외부 매체를 포함 다양한 범주로 광고 노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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