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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의 '힘'…대두가공식품 중 건강기능 발휘 성분 최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2 10:41
수정2025.05.22 10:45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국장이 대두 가공식품 가운데 몸에 바로 흡수돼 건강기능을 발휘하는 비배당체(非配糖體) 형태의 이소플로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대두 가공식품 71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소플라본 함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국장이 비배당체(아글리콘) 형태의 이소플라본 비율이 38.49%로 최고였습니다. 

이어 비지(15.14%), 포두부(13.05%)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대두에 함유된 주요 생리활성 물질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통해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 예방, 유방암·전립선암 발생률 저감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소플라본은 흡수가 더딘 상태(배당체)로 주로 존재하지만, 흡수되기 쉬운 형태(비배당체)로 바뀌어야 우리 몸에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총 이소플라본 함량은 생대두 분말(3천209.65mg/kg), 푸주(2천953.39mg/kg), 볶음대두 분말(2천596.70mg/kg), 백태(2천339.86mg/kg), 청국장(818.49mg/kg) 등 건조 형태의 대두 가공식품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분 함량이 많은 두부(495.93mg/kg), 비지(412.88mg/kg), 순두부(410.85mg/kg), 콩물(233.27mg/kg)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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