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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등록 특허권 123건…신분증 인증 특허는 미국서 등록"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5.22 10:34
수정2025.05.22 10:35

[카카오뱅크의 누적된 등록 특허권이 123건을 돌파했다.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등록 특허권 누적 123건을 돌파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등록된 특허권이 올해 4월 말 기준 국내 89건, 해외 34건으로 총 123건에 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등록 특허권은 특허청에 신청하는 절차인 '특허 출원'을 마치고 심사를 통과해 법적인 보호를 받는 특허권을 의미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5년간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건수의 특허권을 출원·등록하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발휘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술 분야에서 ▲신경망을 이용해 신분증의 진위 판단을 하는 '신분증 인식 기술' ▲터치 패턴을 이용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무자각 인증 기술' ▲거래패턴 분석을 통한 '이상거래 탐지 기술'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에서는 ▲모임원들이 '모임통장 거래 내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설정에 따라 앱 화면에서 계좌 금액을 숨길 수 있는 '계좌정보 숨김 서비스' ▲계좌의 잔고변화패턴을 기반으로 '적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저축되는 저금통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신경망을 이용한 신분증 진위 판단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 '딥러닝 기반의 신분증 진위판단장치 및 신분증 진위판단방법' 등 신분증 인증 프로세스와 관련된 특허는 미국에서도 등록됐다는 설명입니다.



미국은 IP5(세계 지식재산 5대 강국) 중 하나로 심사가 까다로운 만큼 특허권을 가장 엄격하게 보호하는 국가로, 미국 특허로 등록되는 경우에는 국내 평가 등급이 상승하며, 기업가치 산정이나 투자 유치에도 유리한 요소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 등록된 카카오뱅크 특허권 2건은 국내 A등급 특허로 승격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A등급 특허 2건 외에도 BBB등급 9건, BB등급 31건, B등급 29건 등 상위 등급의 특허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평가 등급이 높을수록 법적 안정성과 상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사내 발명 문화를 확산하고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 직무발명보상제도'도 활발하게 운영 중입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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