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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포털 '다음' 분사…다음준비신설법인 설립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5.22 10:32
수정2025.05.22 10:32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신임 대표로는 양주일 현 콘텐츠CIC 대표를 내정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CIC 분사에 관한 의결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 5월 다음사업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게 됐습니다.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입니다.

독자적 경영 구조 기반을 바탕으로 신설법인은 숏폼, 미디어, 커뮤니티 등 다음이 가진 자산을 활용해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신설법인으로 이관되는 사업은 현재 콘텐츠CIC에서 운영 중인 다음메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의 서비스입니다. 신설법인이 해당 서비스를 운영 대행하는 형태로 이어가면서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의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신규 채용해 신설법인의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

양 다음준비신설법인 대표 내정자는 "심화되는 시장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라면서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하에 포털 다음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집중하겠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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