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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11만달러 돌파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5.22 08:53
수정2025.05.22 09:23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늘(22일) 오전 8시 24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9% 상승한 11만8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약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겁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도 1억5천235만9천원에 거래 중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규제 소식이 가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 상원은 지난 19일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 달러화나 유로화 등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는 가상자산입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담보 요건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법률 준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이지만, 시장에서는 이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서 인정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텍사스주 하원이 지난 20일 비트코인과 기타 알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했다는 소식도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고객들의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저는 흡연을 권장하지 않지만, 당신이 흡연할 권리는 옹호한다"며 "비트코인을 구매할 권리 역시 옹호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들어오는 자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6억6천740만 달러(9천151억원)가 유입됐습니다.

이는 지난 2일 이후 1일 최대 유입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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