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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20년물 입찰 충격에 급락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5.22 08:18
수정2025.05.22 09:14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 부진이 확인되자 미국이 재정적자를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6.80포인트(1.91%) 급락한 41,860.4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85포인트(1.61%) 내려앉은 5,844.61, 나스닥종합지수는 270.07포인트(1.41%) 밀린 18,872.64에 장을 마쳤습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알파벳을 제외하면 모두 떨어졌습니다.



메타를 제외하면 모두 2%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구글 글라스를 선보이면서 AI 현실화 기대감에 주가가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애플은 오픈AI가 아이폰을 디자인한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AI 기기 개발 기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영향에 2% 넘게 내렸습니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추진과 재정적자 우려로 급등했습니다.

3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5.1%까지 오르며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레이드웹 집계에서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2bp(1bp=0.01%포인트) 급등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4.60%로 12bp 올랐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이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치에 절상 압력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에 99대 중반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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