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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충격 현실로…대미 車수출액 확 줄었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5.21 17:50
수정2025.05.21 18:28

[앵커] 

미국발 관세전쟁이 휴전에 돌입했지만 충격은 수출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이번 달 들어 자동차를 포함한 대미 수출 규모가 15%가량 떨어졌습니다. 

5년 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첫 소식, 조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0일까지 전체 수출액은 총 32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4% 감소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53억 달러로 같은 기간 14.6% 급감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2월과 3월 소폭 증가했던 대미 수출 규모가 4월 들어 6.8% 감소했고, 이달에는 감소폭이 2배 이상 커졌다는 겁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중순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품목 관세를, 4월 초엔 자동차 25% 관세와 전 품목 10% 보편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충격이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우리 수출에 반영된 셈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6.3%, 자동차 부품이 10.7%, 철강 제품이 12% 넘게 줄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는 지난달에도 20% 넘게 빠지며 관세 충격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는 시점에서는 미국으로 수출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제 살 깎아 먹기기 때문에….] 

정부는 미국발 통상 위험에 노출된 수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8조 원대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관세 피해기업 위기 극복 16조 3천억 원, 신규 수출시장 진출 지원과 첨단산업 설비투자에 7조 4천억 원, 4조 9천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산업·통상환경 변화 대응 추진 경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석유화학·철강 등 업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차례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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