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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월 물가상승률 3.5%…15개월 만의 최고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21 17:35
수정2025.05.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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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수퍼마켁 (EPA=연합)]

영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 3.5%로, 지난해 1월 4.0% 이후 15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고 영국 통계청이 2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전달 2.6%는 물론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 4월 전망 3.3%보다도 높았고,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연 3.8%로, 전월(3.4%)보다 높았습나다.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 결정을 위해 면밀히 관찰하는 서비스 부문 상승률이 5.4%로, 전문가 예상치 4.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월 대비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2%로, 월간 서비스 물가 상승률로는 34년 만에 최고치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지난달 전기·가스 요금과 상·하수도 요금이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는데, 올해 부활절은 4월이어서항공료가 전년보다 크게 오른 영향도 받았다고 ONS는 설명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BOE의 목표치인 2%와 더욱 멀어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지표 발표 전 금리 선물 시장에 오는 8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60%로 반영됐으나 발표 이후 40%로 낮아졌습니다.

BOE는 지난 8일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는데 통화정책위원회 내 의견이 크게 엇갈린 가운데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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