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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오늘(21일) 현대 아산타워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충주 본사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재천 대표 등 사측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산타워는 현대엘리베이터가 40년간 쌓아온 기술과 신뢰를 하나로 모은 소중한 결실의 공간"이라며 "정몽헌 회장님의 '기술은 사람이 하는 것'이란 말을 되새기며 아산타워가 사람을 위한 기술의 정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2년 2월 본사를 충주로 이전한 후에도 경기도 이천에 있던 테스트타워(205m)를 활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충주 본사의 아산타워 준공으로 모든 R&D 시설을 완전 이전하게 됩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아산타워의 높이와 규모 등을 기존대비 대폭 확대했습니다. 

높이는 상층부 곤돌라 기준 250m로, 기존 이천 테스트타워 보다도 45m 이상 높게 설계했습니다.

아산타워 내부에는 최대 19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기존 14대가 설치됐던 것에서 5대 이상 규모를 늘린 겁니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천26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더블데크(600m/m), 전망용(420m/m), 낙하시험장치 등 다양한 종류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각종 테스트와 연구개발이 이뤄집니다. 

아산타워 내부에 들어선 R&D센터에는 상주 연구인력만 160여 명에 이릅니다. 기존 2개층에서 3개층으로 인력과 규모를 대폭 확장했습니다. 

조 대표이사는 "아산타워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해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간될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술과 사람, 사회를 연결하는 ‘사람을 향한 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