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8호선 첫차, 8월부터 새벽 5시 운행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21 16:05
수정2025.05.21 16:08
또 안전한 지하철 운행을 위해 필수 유지보수·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첫차와 함께 막차 시간도 30분 당겨진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는데, 운행 시간 조정은 서울 구간에만 적용됩니다.
서울시는 수도권 구간에서 출발하는 지하철 첫차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공항철도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조기 배차는 환경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시간대 근로자의 대중교통 편의를 돕기 위한 조처로,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새벽 근로자의 출근길을 위해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A160)'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
시내버스의 첫차 운행 시간은 오전 4시 전후로, 지금까지는 이른 새벽 출근길에 나서야 하는 근로자들은 주로 지하철 대신 버스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지하철 첫차가 당겨지면 버스∼지하철 환승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시는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처를 두고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노조 관계자는 "단순히 운영시간을 30분 앞당기는 게 아니라 근무 형태나 수선유지 시간 등등 업무 여건에 변동 사항이 커서 숙고하고 준비해야 할 사안이 많다"며 "근무자와 본부별 여건이 달라 의견을 수렴한 뒤 회사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심야 시간 자율주행 버스도 확대합니다.
현재 자율주행버스 A160은 오전 3시 30분 도봉산광역환승센터를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왕복 50㎞를 운행하며, 6개월 동안 1만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새벽 시간대 수요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총 10개 노선까지 확대하는데, 올해 하반기에 상계∼고속버스터미널(148번 단축), 금천∼서울역(504번 단축), 은평∼양재역(741번 단축) 3개 노선에 새벽 동행 자율주행버스가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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