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월가 '여기' 돈 냄새 맡았다…트럼프 바람 타고 중동으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1 15:32
수정2025.05.21 16:24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방문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군주 등과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월가도 중동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1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향후 몇 년간 중동 지역 직원을 100명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경제포럼' 행사에 참석한 JP모건의 자산 운용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메리 캘러핸 어도스는 중동 지역 JP모건 직원 수가 현재 370명에서 약 5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UBS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새 사무소를 열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낮은 세율을 찾아 영국 등에서 이 지역으로 이주하는 부유층을 공략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중동 전역에 사무소를 추가로 열고 인력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월가 은행들은 최근 몇 년간 중동 지역 진출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여러 국가들은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나서고 있습니다. 투자 프로젝트 대부분은 4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이 지역 국부펀드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와 카타르, UAE는 이번 달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상태입니다.
대형 은행뿐만 아니라 자산 운용사들도 중동행 행렬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애쉬모어는 카타르에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애쉬모어 카타르 주식 펀드는 작년 초 출시 이후 약 20% 수익률을 기록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볼리 앨드리지 인더스크리 CEO는 카타르경제포럼에서 걸프만이 향후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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