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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美 관세 충격에 7조원 예산 투입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21 14:53
수정2025.05.21 14:56

 
[태국 방콕 쇼핑몰 (EPA=연합)]

태국이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7조원에 가까운 경기부양 예산을 마련하는 등 각종 대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21일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미국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에 1천570억 밧(약 6조6천400억원)의 예산을 재배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자금을 수자원 관리,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중소기업 대상 저금리 대출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쭈라판 아몬위왓 재무부 차관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 관세 충격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태국 정부는 국민 1인당 1만밧(42만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미국 관세 대응 관련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피차이 춘하와치라 태국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은 전날 방콕에서 열린 미국상공회의소 행사에서 "원산지 관리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대미 무역 흑자를 연간 150억 달러(20조8천억원) 규모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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