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다이어트 건기식 주의보…아모레·코스맥스 등 회수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5.21 14:46
수정2025.05.22 17:00

[앵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이어트하시는 분이라면 도움 된다는 건강기능식품 하나쯤은 섭취하실 텐데요.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윤하 기자, 유명 대기업 제품들도 문제가 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바이오 등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첨가물이 나와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아모레의 '메타그린'과 함께 코스맥스바이오가 제조하고 대웅제약, 동국제약, 교원웰스 등이 판매하는 녹차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제품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제품은 초산에틸이 기준치를 초과했거나 초산에틸이 아예 없다고 신고했지만 검출된 경우입니다. 

초산에틸은 건기식과 커피 등을 제조할 때 특정성분을 뽑아내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데요. 

이번에 적발된 함량은 인체에 위해를 일으킬 수준은 아니라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관련해 아모레 측은 "해당 시험결과를 인지하고 지난달 18일부터 선제적인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원료 구매 단계에서부터 검증을 한층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여러 성분을 중복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데 관련 표기도 미흡했다고요? 

[기자] 

소비자원은 조사한 12개 제품 가운데 종근당과 칼로커트 등 8곳에 대해 표기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체지방 감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경우 다른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복용하면 간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급성 간염이나 심장 빈맥 같은 이상 사례가 보고되기도 해 중복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포함된 제품도 있어 섭취하고 있는 다른 제품과의 영양성분 중복 여부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윤하다른기사
반도체·우주항공주 '호호'…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
스페이스X '기대감'…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