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청년 일자리…건설 한파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5.21 14:44
수정2025.05.21 15:09
[앵커]
우리 경기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가득하고 그 신호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 중 하나는 얼어붙은 고용 시장입니다.
급기야, 지난해 연말 국내 일자리 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우려가 큰 건설업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크게 뒷걸음질 쳤고, 연령별로는 고령층 쏠림이 극심해 청년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정광윤 기자, 일자리가 그래서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일자리는 약 2090만 개로, 1년 전보다 15만 3천 개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1분기 31만여 개에서 줄곧 내리막을 걷다 반토막 났는데요.
지난 2018년 관련 집계 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아직까진 새로 생긴 일자리가 사라진 일자리보다 많지만, 지금 추세면 앞으로 역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사라진 일자리는 1분기보다 11만 7천 개가 늘어난 반면 새로 생긴 일자리는 같은 기간 4만 5천 개 줄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일자리가 많이 줄었습니까?
[기자]
건설업과 청년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우선 건설업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1년 전보다 10만 9천 명 줄었습니다.
가장 큰 일자리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에선 겨우 9천 명, 0.2%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그나마 고령자 중심으로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14만 명 큰 폭 늘었고,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에서도 각각 2만 명대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일자리가 24만 8천 개 늘어, 전체 증가분보다 많았습니다.
다시 말해, 나머지 연령대를 합치면 오히려 줄었다는 얘긴데요. 20대 이하가 14만 8천 개, 40대가 8만 4천 개 줄었고, 50대, 30대는 각각 7만 개 정도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20대와 40대는 인구 요인과 경기 요인이 겹치면서 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우리 경기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가득하고 그 신호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 중 하나는 얼어붙은 고용 시장입니다.
급기야, 지난해 연말 국내 일자리 수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우려가 큰 건설업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크게 뒷걸음질 쳤고, 연령별로는 고령층 쏠림이 극심해 청년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정광윤 기자, 일자리가 그래서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일자리는 약 2090만 개로, 1년 전보다 15만 3천 개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1분기 31만여 개에서 줄곧 내리막을 걷다 반토막 났는데요.
지난 2018년 관련 집계 후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아직까진 새로 생긴 일자리가 사라진 일자리보다 많지만, 지금 추세면 앞으로 역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사라진 일자리는 1분기보다 11만 7천 개가 늘어난 반면 새로 생긴 일자리는 같은 기간 4만 5천 개 줄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일자리가 많이 줄었습니까?
[기자]
건설업과 청년 일자리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우선 건설업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1년 전보다 10만 9천 명 줄었습니다.
가장 큰 일자리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에선 겨우 9천 명, 0.2%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그나마 고령자 중심으로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14만 명 큰 폭 늘었고,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에서도 각각 2만 명대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일자리가 24만 8천 개 늘어, 전체 증가분보다 많았습니다.
다시 말해, 나머지 연령대를 합치면 오히려 줄었다는 얘긴데요. 20대 이하가 14만 8천 개, 40대가 8만 4천 개 줄었고, 50대, 30대는 각각 7만 개 정도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20대와 40대는 인구 요인과 경기 요인이 겹치면서 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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