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트럼프 감세 논란 속 "재정적자 줄여라" 권고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21 14:43
수정2025.05.21 14: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으로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제기되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는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재정적자가 너무 크다. 줄여야 한다"고 말했는데, 미국이 여전히 '매우 높은' 무역 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미중 관세 휴전에 대해 '긍정적인 진전'이라면서도, 미국 실효관세율이 작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는 단지 유예됐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7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장기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하향, 시장에 경계 심리가 확산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무디스는 미국 재정적자 누적으로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향후 정부 예산의 유연성이 제한될 것이란 점을 강등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가 계속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은 시간을 두고 GDP 대비 부채를 낮추는 일관된 재정 정책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에 미 연방정부의 공공 부채는 GDP 대비 98%에 달했는데, 10년 전 73%에 비하면 25%포인트 높은 수치 입니다.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IMF/세계은행 춘계회의에서 발언 중인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으로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제기되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부총재는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재정적자가 너무 크다. 줄여야 한다"고 말했는데, 미국이 여전히 '매우 높은' 무역 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미중 관세 휴전에 대해 '긍정적인 진전'이라면서도, 미국 실효관세율이 작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는 단지 유예됐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7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장기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하향, 시장에 경계 심리가 확산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무디스는 미국 재정적자 누적으로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향후 정부 예산의 유연성이 제한될 것이란 점을 강등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가 계속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은 시간을 두고 GDP 대비 부채를 낮추는 일관된 재정 정책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예산국(CBO)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에 미 연방정부의 공공 부채는 GDP 대비 98%에 달했는데, 10년 전 73%에 비하면 25%포인트 높은 수치 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2."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3."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9.'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